SH공사 통해 4월8일까지…공공원룸 전환용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1~2인 가구에 적합한 공공원룸의 매입신청을 내달 초까지 접수받는다.

서울시는 올 18일부터 SH공사를 통해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200호를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임대주택을 꺼리는 ‘님비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자치구와의 연계를 진행, 지역의 특성 및 수요에 따른 유형별 수요자 맞춤형주택을 우선적으로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계약방식을 살펴보면 매입 물량의 70%를 현재 건축 중인 주택의 매매이행(30%) 또는 완료된 주택의 매매계약(40%)으로 정해 매입 및 공급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번에 매입하는 200호는 14~50㎡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동별 일괄매입을 원칙으로 하나 세대별․층별 매입 역시 가능하다.

매입가격은 감정평가업자 2인이 감정한 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서울시는 매매이행 약정 체결 후 골조완료 단계 시 1차 감정평가금액의 50%를, 사용승인 단계 시 1차 감정평가금액의 20%를 각각 약정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잔금은 소유권 이전 이후 최종 감정 결과에 따라 잔여분을 정산․지급하게 된다.

매입신청은 18일부터 4월8일까지 SH공사를 통해 접수 받으며, 직접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가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1~2인 가구 구조에 걸맞은 유용한 임대주택”이라며 “자치구와의 연계를 통해 필요주택을 매입한 후 자치구에서 직접 입주자를 추천 및 관리해 임대주택 공급․관리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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