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아파트 설문조사 결과, 강남 내 반포잠원 '인기'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부동산 수요자들이 올 상반기까지는 선뜻 청약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청약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보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올 상반기까지 수요자들은 부동산 시장 상황상 청약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닥터아파트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회원 3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반기는 청약하기에 어떤 시기인가”라는 질문에 ‘보통’이라고 답한 사람이 42.6%로 가장 많았고, ‘좋은 때’(26.0%)보다는 ‘나쁜 때’(31.3%)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특히 ‘종은 때’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지난해 조사보다 22.7% 포인트 줄어 1년 새 분양시장이 급격히 침체됐음을 알 수 있다.

또 서울 강남권 내 분양 원하는 지역을 묻는 질문에서는 ‘반포잠원’(24.6%)에 공급될 단지를 수요자들이 가장 분양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개포’(17.9%), ‘삼성동’(14.7%), ‘잠실’(11.6%), ‘서초동’(10.5%)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만일 아파트 브랜드만 보고 청약해야 한다면 어디를 고르겠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삼성물산의 ‘래미안’(33.8%)을 선택했다.

그 뒤는 포스코건설의 ‘더샵’(22.8%), GS건설의 ‘자이’(13.0%), 대우건설의 ‘푸르지오’(8.8%),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7.4%) 순이었다.

특히 ‘더샵’은 지난해 5위였으나 1년 새 응답자가 16.4% 포인트 늘어나 2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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