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룰 논란' 서울 관악을 3파전…숙의선거인단 방식 도입
광주 북구을, 숙의배심원단 100%경선서 숙의70·여론30으로 변경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국민의당은 18일 서울 중구성동구을 지역구에 정호준 의원을, 경기 안산시상록구을에는 김영환 의원의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최근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긴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 김재원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됐다.

   
▲ 국민의당 김영환 의원(왼쪽)과 정호준 의원(오른쪽)/사진=미디어펜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5차 공천 심사 결과를 심의, 의결했다. 19개 지역의 단수공천 및 8개 지역의 경선을 발표했다.

단수공천지역은 ▲서울 2곳-중구성동구을(정호준) 영등포구갑(강신복) ▲경기 3곳-안산시상록구을(김영환) 군포시갑(이환봉) 광주시갑(남궁형) ▲부산 7곳-연제구(김형기) 진구갑(정해정) 동래구(정상원) 남구을(유정기) 북구강서구을(정규룡) 해운대구갑(주종환) 사하구갑(최민호) ▲대구 1곳-북구갑(최석민) ▲대전 6곳-동구(선병렬) 중구(유배근) 서구갑(김홍규) 서구을(이동규) 유성구을(김학일) 대덕구(김창수) 등이다. 

경선지역은 ▲서울 2곳-노원구을(황상모 곽영옥) 관악구을(이행자 김희철 박왕규) ▲경기 2곳-안산시상록구갑(서경선 박주원) 오산시(이규희 최응수) ▲전북 2곳-전주시을(엄윤상 장세환 한명규 김호서)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김정호 이돈승 임정엽) ▲전남 2곳-영암군무안군신안군(박준영 김재원)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김선우 강형욱 정병걸 장의관)

이 중 서울 관악을은 최근 경선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것으로 김희철·박왕규(안철수측)·이행자(천정배측) 예비후보가 숙의선거인단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당 입당 전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 신학용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갑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에게 공천권이 위임됐다. 

한편 숙의배심원단 100% 경선이 예정됐던 광주 북구을은 숙의배심원단 70%, 여론조사 30%로 규칙이 변경됐다.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구에 대해선 '70-30 비율'을 적용한다는 원칙을 마찬가지로 적용한 것이라게 당 입장이지만, 이 지역 김하중 후보는 숙의배심원단 100%를 유지하지 않을 경우 탈당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추천위 인선은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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