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지자체·15개 환경단체·주민 등 1500명 참가…공동선언문 채택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이희철)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구례 섬진강 어류 생태관에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섬진강 생명·환경사랑 띠 엮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역공동체 모두가 섬진강의 가치를 인식하고 보전하기 위한 지원과 참여, 협력의 약속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구례 섬진강 어류생태관에서 개최한 '섬진강 생명·환경 사랑 띠 엮기' 행사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1개 지자체 장,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대표와 함께 섬진강을 생명이 넘치는 강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사진=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 '세계 물의 날'인 22일 구례 섬진강 어류생태관에서 개최한 '섬진강 생명·환경 사랑 띠 엮기' 행사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1개 지자체장,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대표와 함께 연어를 섬진강의 품으로 보내는 방류행사를 진행하였다. /사진=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구례군을 비롯한 섬진강 수계 11개 지자체와 광양환경운동연합 등 15개 환경단체, 그리고 주민, 인근 학생들까지 약 15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한 광양환경운동연합 박성호 의장은 "섬진강 보전을 위해 환경청, 지자체, 환경단체,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 처음인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섬진강을 보전하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염원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어린 연어 방류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연어가 알을 가득 품고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며 "그 동안 섬진강이 더 깨끗해 질 수 있도록 환경보전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영산강유역환경청 이희철 청장은 "섬진강의 환경과 생태보전을 위해 이날 보여준 지자체와 지역민의 염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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