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 대용 메뉴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커피·패스트푸드 업계가 아침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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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크림도넛 2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크리스피 크림 도넛 |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닝세트를 강화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4월 샌드위치와 음료를 함께 파는 모닝세트를 출시한 이후 ‘에그 데니쉬 3종’ 모닝세트를 추가로 출시했다. 데니쉬 빵 속에 따뜻하게 익힌 계란과 베이컨, 삶은 감자 등을 넣은 ‘에그 데니쉬’ 메뉴는 올해 들어 월평균 20%씩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크림도넛 2종을 출시한다. 진한 풍미의 버터크림을 넣은 도넛에 바삭한 소보로 가루로 식감을 더한 ‘버터크림빵’과 달콤한 땅콩크림과 고소한 아몬드 가루가 조화로운 ‘땅콩크림빵’이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관계자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선보이는 크림도넛 2종은 싱글족의 증가로 간편한 식사대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고객니즈에 맞춰 준비한 제품이다”며 “고객들의 새로운 생활 패턴을 반영해 식사대용 메뉴 제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탐앤탐스는 지난해 4월 ‘스프와 아메리카노’로 구성된 모닝 스프세트로 올해 기준으로 첫 출시대비 33%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모닝스프세트는 앞서 출시된 ‘양송이 스프’와 ‘프렌치 어니언 스프’가 아침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아침대용 메뉴를 찾는 고객을 겨냥해 출시됐다.
한편, 지난 2006년 업계 최초로 ‘맥모닝’을 출시한 맥도날드 역시 아침메뉴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에그 포테이토 랩, 소시지 에그랩, 토마토 에그랩으로 구성됐던 행복의 나라 아침 메뉴에 소시지 맥머핀과 핫케익 2조각을 추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와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 대용 메뉴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모닝 메뉴 판매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발맞춰 식사대용메뉴를 포함한 사이드 메뉴 개발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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