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과잉공급의 우려가 끊이지 않는 5대 광역시에 막판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4분기(3~6월) 5대 광역시에 아파트 분양이 모두 1만5933가구(17개 단지)로 지난해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지방 5대 광역시 주요 분양 물량 |
분양 | 사업명 | 위치 | 가구수 | 전용면적(㎡) | 건설사 |
4월 |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 광주 광산구 쌍암동 | 1263 | 72~178 | 현대건설 |
연산더샵 | 부산 연제구 연산동 | 1071 | 59~84 | 포스코건설 |
e편한세상 부산항 | 부산 동구 수정동 | 752 | 69~84 | 대림산업 |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 대구 수성구 범어동 | 705 | 84 | 대우건설 |
언양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 | 울산 울주군 송대지구 | 1715 | 63~84 | 양우건설 |
5월 | 수영강자이 |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 564 | 59~84 | GS건설 |
6월 | 봉덕 태왕아너스 | 대구 남구 봉덕동 | 493 | 59~84 | 태왕E&C |
용운동 동문굿모닝힐 | 대전 동구 용운동 | 2244 | 42~84 | 동문건설 |
*위 내용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자료 : 각 사 |
이로써 상반기 분양물량은 3만2,000여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2분기 분양물량은 부산 6584가구를 비롯 ▲광주 3147가구 ▲대구 2117가구 ▲대전 2370가구 등이다.
광주에서는 4월에 현대건설이 광산구 쌍암동에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2층 총 1263가구 대단지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전용면적은 72~178㎡ 등이다. 단지 남측에 조망이 가능한 영산강이 있고 어린이공원, 첨단근린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부산에는 포스코건설의 ‘연산더샵’이 연제구 연산동에 4월 분양된다. 지하 4층~지상 30층 총 1071가구가 전용 59~84㎡ 등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또 같은 달 부산에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부산항'과 GS건설의 '마린시티자이'(258가구), '수영강자이'(564가구)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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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왼쪽)와 포스코건설의 '연산더샵' 조감도 |
대구에 4월 분양되는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이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짓는 단지로, 지하 5층~지상 49층 총 705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84㎡ 단일면적이다. 6월에는 대성건설이 달성구 옥포면 일대에 ‘옥포 대성베르힐 2차’ 36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 동구 용운동 일대에서는 동문건설이 '용운동 동문굿모닝힐'을 6월 분양한다. 지상 최고 34층까지 올라가며 전용 42~84㎡ 등 총 2244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울산에 분양될 ‘언양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는 양우건설이 4월 울주군 송대지구에 마련하는 단지다. 지하 5층~지상 20층 총 1715가구의 대단지이며 주택형은 전용 63~84m²로 꾸며진다.
과잉공급의 우려 속에 이들 물량이 흥행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지난 1분기 5대 광역시에서는 22개 단지에 10개 단지가 1순위에서 미달됐다. 지방의 광역시의 미달사태가 지속될 경우 매매가의 약세 전환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상반기 밀어내기 분양으로 올해 하반기 분양물량은 1만3,000여 가구에 그친다. 올해 전체 예정물량의 30%에도 미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5대 광역시 분양시장이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다"며"며"공급과잉의 후유증으로 미분양이 늘어나고 매매가 하락도 지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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