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공사 …지하철 역사 등 후속공정 진행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카타르 도하에서 지하철 공사를 진행 중인 SK건설이 터널구간을 조기 관통해 이를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SK건설은 2022년 카타르 도하 월드컵을 앞두고 건설 중인 도하 지하철 1호선 레드라인(Red Line) 북부선 터널구간을 관통했다고 24일 밝혔다.

   
▲ 24일 카타르 도하 지하철 1호선 레드라인 북부선 터널을 관통한 후 SK건설 및 컨소시엄사 구성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SK건설


해당 터널은 터널굴착기(TBM) 공법으로 굴진됐으며 2014년 7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20개월 만에 도하 도심 알 바다~골프 트러프 구간의 관통에 성공했다. 공사 난이도가 높은 터널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후속공정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레드라인 북부선 공사현장에서는 터널관통 축하 행사가 열렸다. 사드 알 무하나디 카타르 철도공사 사장과 최광철 SK건설 사장이 자리에 참석했다.

카타르 철도공사 관계자는 “레드라인 북부선의 핵심인 터널구간이 무사히 조기 관통돼 기쁘다”며 “SK건설의 풍부한 TBM 공사 경험과 뛰어난 공사 수행능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레드라인 북부선 지하철은 도하 도심과 북부지역을 잇는 총 20억달러(2조2600억원) 규모의 공사로, SK건설은 11.69km에 달하는 지하터널과 역사 7개소 등의 시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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