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일자리의 지역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해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신규 채용공고 650만9703건을 근무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이 40.9%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는 24.7%, 인천은 7.7%였다. 수도권 지역이 전체 채용공고의 73.3%를 차지한다.

이어서 ▲부산(5.4%) ▲대구(3.2%) ▲전남(0.8%) ▲강원(0.5%) ▲제주(0.4%) 등 순으로 나타났따. 

근무 지역에 따라 업종의 차이도 뚜렷했다. 관광지가 많은 제주·강원 지역은 호텔·여행·항공업 채용 공고가 가장 많았다. 제주 채용공고의 18.7%, 강원의 10.5%가 호텔·여행·항공업이다.

울산과 경남, 경북은 자동차·조선·철강 분야의 일자리 수 비중이 각각 32.0%, 26.5%, 20.1%로 1위였다. 부산은 백화점·유통·도소매업이 24.7%로 채용이 가장 활발했다.

광주·전남·대전·대구는 은행·보험·카드업, 인천과 경기는 전기·전자·제어 분야, 전북은 콜센터·시설관리 분야의 일자리가 많았다.

서울 일자리는 은행·보험·증권·카드업(17.6%), 식음료·외식·프랜차이즈(12.8%), 백화점·유통·도소매업(6.1%), 쇼핑몰·오픈마켓·소셜커머스업(6.1%)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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