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단체 “금복주 불매운동 전국 단위 확대”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결혼하는 여직원에게 퇴사를 종용해 논란을 빚은 대구지역 주류업체 금복주에 대한 불매운동이 전국으로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 등 여성·노동 단체 8곳은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금복주 불매운동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대구지역 여성단체들이 금복주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이는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금복주가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만큼 전국 차원의 불매운동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복주는 여성 노동자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마련하라”며 “고용노동부는 전국 사업장에 대한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여부를 특별 감독하락”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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