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격감세, 강남3개구 전년 동월비 61% 감소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3월 들어 서울시 주택매매가 격감, 봄철 이사 성수기가 무색해지고 있다.    

29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들어 서울시 아파트 매매건수는 모두  6,01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만2975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 3월 한 달 간 서울시 아파트 매매건수는 모두 601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만2975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매매실종은 올들어 본격화 중이다./미디어펜

거래 날짜가 2일 남은 데다 매매신고가 60일인 점을 감안, 추가 신고건수가 늘어날 예정이나 감소추세는 확실한 상황이다.

서울시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10월을 정점으로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다. 특히 올들어 격감 중이다. 지난 1월과 2월의 전년동월대비 감소율은 20.15%, 41.69% 등으로 내리막길이다.

이달 중 자치구별 매매가 격감한 곳은 강동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1.32% 줄었다. 이어 금천구(66.54%p), 강서구(65.79%p), 서초구(65.29%p) 등의 순이다.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개 구는 전년동기 대비 61.13%로 강북의 다른 구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매매건수는 노원구가 584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구로구(346건), 강서구(340건), 강남구(331건), 서대문구(304건) 등의 순이었다.

가장 적게 매매가 이뤄진 지역은 종로구(67건)였으며 금천구(89건), 중구(105건), 용산구(105건) 순이었다.

한편 서울시의 3월 중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 2012년 4,011건, 2013년 5,448건, 2014년 11,706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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