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35가구 주민들 모두 대피한 상태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대전의 한 빌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2명이 다치고 차량 10대가 파손됐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2분쯤 대전 동구 한 빌라 3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거주자 이모씨(59)가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맞은 편 빌라에 있던 김모씨(73)가 파편에 맞아 머리를 다쳤다.

폭발 여파로 건물이 부서졌으며, 파편이 50미터 밖까지 튀면서 주변 상가 유리창과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폭발 여파로 건물이 무너질 우려가 있어 이 아파트를 비롯한 인근 35가구 주민들은 모두 대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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