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수 식재·오염물질 처리 시연·불법행위 사진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이희철)은 30일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보성군(군수 이용부), 지역민, 학생, 시민단체, 종교계, 군부대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성군 문덕면 서재필기념공원 일원에서 상수원 나무심기(4783㎡, 1500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물과 나무, 인간'을 슬로건으로 물의 소중함, 탄소상쇄를 위한 나무의 경제적 가치를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03년부터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광역상수원 상류 수변구역 등 하천 인접지역에 대한 토지매수사업을 추진하여 녹지 및 수변생태벨트 등을 조성함으로써 자연생태 복원 및 하천의 건강성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이희철)은 30일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보성군(군수 이용부), 지역민, 학생, 시민단체, 종교계, 군부대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성군 문덕면 서재필기념공원 일원에서 상수원 나무심기(4783㎡, 1500주)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수변구역 토지매수사업은 공장, 축사, 음식점 등 오염유발시설 및 개발된 토지 등을 매입하여 녹지 및 수변생태벨트 조성과 같은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전예방적 사업으로 오염물질 억제 효과가 매우 크다.

이날 행사는 ①광역상수원(5개소)에서 채취한 토양으로 천년의 성장을 기원하는 '천년수 식재' 행사를 비롯하여 ②매수토지 내 불법행위 사진 전시회 ③수질오염 위해성을 알리는 수처리과정 시연행사 ④수목식재자 이름 태그(Tag) 부착 ⑤친환경 영농기술 홍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아울러,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앞으로도 수변구역 토지매수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매수한 토지 중 친환경적 복원이 가능한 토지의 수질개선기능을 강화하여 수생태 건강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수체와 수변을 연계한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물과 나무,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녹지의 소중한 가치와 중요성을 많은 지역민들이 인식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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