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재 포기, 전교조 인민재판에 무너져

‘상산고 너마저...’
교학사의 한국사 교재를 채택했던 전북의 사립명문고인 상산고도 마침내 이를 포기했다. 대신 지학사 교재를 쓰기로 했다.

전교조와 좌파세력, 이들에게 부화뇌동한 상산고 전현직 학생들이 학교와 재단을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민재판와 전체주의적 압박을 통해  상산고의 교학사 교재 채택을 조직적으로 방해해왔다.

이로써 교학사 교재를 사용하는 학교는 단 한 개의 한교도 없어졌다. 당초 11개 학교가 교학사 교재를 새학기 한국사 교재로 선정했다. 참담한 일이다.

이에 앞서 울산 현대고도 교학사 교재를 포기했다. 현대고는 옛 현대그룹이 세운 학교이고, 현재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관여하는 재단에 속해 있다.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옛 현대그룹, 현대중공업이 관여하는 현대고마저 교학사 교재를 백지화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패배의 역사가 아닌, 자랑스런 역사로 기술한 교학사교재가 전교조와 좌파단체, 좌파매체들의 집단적인 인민재판으로 교재용으로 채택되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다.

전교조와 좌파단체들의 조직적인 교학사 교재 탄압은 헌법상 보장된 사상의 자유를 침해하고, 각급 학교의 자율적인 교재선택권을 방해했다. 교육부와 사법당국은 이를 중시해서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상산고마저 무너지면서 일선 교육현장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적으로 가르치는 일만 남았다. 전교조가 그동안 악마의 씨를 뿌려온 것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보여주는 슬픈 사례다.
좌파들의 전체주의적 횡포와 압박이 학교현장마저 접수, 장악한 것이다.

이제는 교학사교재를 일반판매방식으로라도 햇빛을 보게 해야 한다. 보수 시민단체등에서 교학사 교재를 보급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비록 교재채택에는 실패했지만, 국민들에게 우리의 현대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게 하는 일은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디어펜=이의춘 발행인junglee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