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전세계 성인 8명 중 1명꼴인 6억4100만명이 비만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 인구가 1억500만명이었던 40년 전보다 6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1일 의학 학술지 랜싯이 발간한 최신호에 따르면 이런 추세라면 2025년에는 성인 5명 중 1명꼴로 비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드 에자티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는 186개국 18세 이상 성인 1920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으로 남성 10.8%와 여성 14.9%이 비만으로 조사됐다.
전체 성인 비만율은 12.9%로 2014년 전세계 인구를 기준으로 추산하면 6억4100만명에 이른다.
1975년 성인 남성의 비만율은 3.2%, 여성은 6.4%였다.
남성과 여성의 비만 인구 비율 격차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5년에는 여성 비만 인구 비율이 남성의 두 배였다. 당시 여성의 6.4%가 비만인 반면 남성은 3.2%에 불과했다. 하지만 40년이 흐른 지금 남성의 10.8%가 비만으로 여성(14.9%)과 비슷해졌다.
나라별로는 남성의 경우 프렌치폴리네시아, 사모아, 카타르, 미국 등이 30% 넘게 비만이었다.
여성 기준으로는 사모아, 프렌치폴리네시아, 카타르,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뉴랜드 등의 비만 비율이 30% 이상이었다.
한국 남성의 비만 비율은 4.6%, 여성은 6%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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