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송중기 주연의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윤명주 중위로 등장하는 배우 김지원. 김지원은 서대영 상사로 등장하는 진구와 호흡을 맞춘다.

   

김지원과 진구의 이름 마지막 자에서 가져와 '구원 커플'로 불리는 이들의 인기는 주인공인 유시진(송중기)-강모연(송혜교)을 뜻하는 '송송 커플' 인기에 못지 않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에서 사랑하는 남자 진구를 쫓아 어디든 달려가는 사랑을 보여준다. 

하지만 특전사령관의 무남독녀인 김지원과 자신이 짝으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진구는 사랑하는 마음을 애써 감춘다.

'태양의 후예' 방영 초기 한 인터뷰에서 김지원은 "'(송혜교 송중기) 송송 커플'이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지만 '(김지원 진구) 구원 커플'은 이미 전사(앞서 있었던 일)가 있다"며 "때문에 그동안 만나지 못한 아픔이라든가, 애절함 같이 감정적으로 더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지원은 윤명주의 매력에 대해 "군복이 주는 섹시함이 있는 것 같다"면서 "그 덕분에 진구 선배와도 치명적인 멜로가 잘 산 것 같다"고 했다.

'태양의 후예' 재방송까지 여러 번 챙겨보고 있다는 김지원은 "제가 놓친 부분이 있으면 저 장면은 저렇게 찍었구나 하고 확인하면서 보고 있다"며 작품과 연기에 큰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