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크라우드펀딩 1호 기업인 '마린테크노'가 정상외교 계기로 첫 수출을 하게 됐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마린테크노는 코트라(KOTRA)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체 참여, 작년 12월 해외 바이어 초청 MOU 체결식(KINTEX)을 통해 WooOne과 첫 만남을 가졌다.
WooOne은 LA를 중심으로 미 전역 도매상에 유통소비재 제품을 공급하는 수입 바이어다. 이후 해당 바이어와 협상을 이어가던 중 이번 미국 LA 1대1 비지니스 상담회를 계기로 향후 5년간 20만불 규모의 현장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계기로 지난 1일 LA 밀레니엄빌트모어호텔에서 비지니스 상담회가 열렸으며 우리기업 58개사, 바이어 108개사가 참여했다.
마린테크노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출범 첫날인 1월25일 8000만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한 크라우드펀딩 1호 성공기업이다.
이 기업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여수) 입주 업체로서 청정바다의 해양 생물에서 추출한 마린콜라겐을 이용해 화장품 등 다양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친환경 해야 바이오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9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돼 입주공간과 숙소(게스트하우스), 창업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마린테크노의 성과는 시너지 효과의 발휘로서 크게 네가지 요인으로 나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인 기업성장과 크라우드펀딩 성공을 통한 원할한 자금공급과 기업 위상을 강화시켰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정상외교를 계기로 함께 열리는 바이어 상담가정에서의 대외 신뢰도 향상 효과와 친환경 사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마린테크노의 성과를 교훈 삼아 앞으로 보육 및 자금조달 지원 등을 통해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 창업초기 Death Vally를 극복하고 지속성장과 해외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대해서는 성장사다리펀드·모태펀드 등을 통한 후속 투자, 신·기보 보증 우대, 코넥스 상장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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