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자금 융자 지원' 2000호 신청 받아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준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건설자금을 지원하는 정책 대상으로 2000호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준공공임대주택을 신축하는 민간 임대사업자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준공공임대주택 건설자금 융자’를 이달부터 신청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준공공임대주택 건설자금 융자 지원 사업에 따르면 호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최장 10년까지 최저 연 2.0% 장기저리로 빌려준다.

건물 신축 시 초기 사업비 부담 및 낮은 수익률 때문에 실적이 저조한 준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을 원한다면 향후 사업자 모집공고에 따라 ▲신청서 ▲사업 주택 현황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주택정책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신청 서류를 심의해 재난위험시설 등 철거가 시급한 기존 건물부터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총 2000호를 대상으로 융자 지원할 방침이며, 시행 과정에서 수요가 증가한다면 대상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준공공임대주택은 민간분야 임대주택이면서 임대기간과 임대료 상승률이 안정적이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준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전월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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