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괴물 비유 논란…참고자료 일부 내용 수정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4일부터 16일까지 '세월호 집중주간'으로 설정해 계기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교육부는 이에 대한 불허방침을 고수하고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4일 광화문 세월호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2주기를 맞아 교실에서 아이들과 세월호를 말하고 세월호를 기억하겠다"며 "세월호 공동수업은 참교육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박근혜 대통령을 괴물에 비유하는 것처럼 보여 논란을 불러일으킨 초등교사용 4·16 교과서의 일부 내용은 작품의 전반부만 남기고 삽화는 다른 그림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전교조 제작 교사용 참고자료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 교과서' 활용을 금지한 바 있다.

이어 교육부는 세월호 관련 전교조의 계기교육도 사실상 불허했다.

전교조는 성명을 통해 "교육부는 부당한 계기교육 금지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며 "교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면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 전교조 "세월호 2주기에 계기교육 강행"…교육부 강력대응./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