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스마트팩토리 등 IT환경 변화 대응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KT가 포항 및 광양제철소 서울센터를 통합하는 ‘기업전용 LTE’ 기반 ‘POSCO-LTE’ 구축을 완료했다.

KT는 포스코와 협력해 포항제철소 및 광양제철소, 서울센터를 통합하는 기업전용 LTE기반 ‘POSCO-LTE’(이하 P-LTE)’ 개통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 사진은 왼쪽부터 포스코 남수희 선강 부소장(이하 포스코), 조일현 안전설비부소장, 박미화 정보기획실장, 이대우 노경협의회 대표,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KT 기업부문장 이문환 부사장(이하 KT),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서창석 네트워크 전략본부장, 정윤식 기업고객 본부장이 포항제철소에서 개통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의 기업전용 LTE를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된 P-LTE는 외부 공용망과 분리된 무선망을 이용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가’급 국가중요시설인 포스코의 엄격한 보안규정을 충족할 뿐 아니라 업무 데이터도 초고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KT가 가진 기술력을 활용 음성·와이파이·무전기 등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P-LTE 무선망 하나로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게 구축한 점도 기존 망과의 차이점이다. 

특히 양 제철소의 무선망까지 통합한 이중화 구조로 구축됐기 때문에 한쪽 망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지역에서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이르는 제철소에서 지상은 물론 지하 컬버트(culvert)까지 어디서나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P-LTE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무선 네트워크 음영 지역을 완전히 없애 어느 작업장소에서는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비상통신이 가능해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에 구축한 P-LTE가 작업자와 설비, 공정과 작업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더 나은 품질, 더 빠른 생산활동을 통해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는데 기여했으면 한다”며 “KT는 한국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전용 LTE는 물론 다양한 산업용 IoT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