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인공인 송혜교, 송중기 만큼 눈길을 끄는 예술작품이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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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혜교, 김지원, 송중기, 진구 주연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나온 그림들. / ‘태양의 후예’방송화면 |
정태섭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엑스레이(X-Ray)로 사물을 촬영한 특별한 사진이 등장한 것.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정태섭 교수의 '엑스레이 아트' 작품 4점이 송혜교, 김지원, 송중기, 진구 주연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 교수는 "'태양의 후예' 드라마팀이 송혜교가 맡은 의사 역할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작품을 찾던 중 엑스레이 아트를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 속에서 의사 역할을 맡은 송혜교의 진료실 벽에는 강렬한 느낌을 주는 해바라기, 집안에는 축배를 들고 있는 2개의 와인잔을 하트모양으로 에워싼 붉은 장미 사진이 걸렸다.
엑스레이 아트는 이미 예술계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의학, 과학, 예술이 융합된 영역이다.
얼핏 보면 강렬한 색상을 활용해 그린 그림 같지만 놀랍게도 모두 병원에 있는 엑스레이로 찍은 사진들이다.
다른 작품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는 두 사람의 손 사진에서 확연하게 드러난 뼈와 관절은 이 작품들이 엑스레이 사진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