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성적, 중흥 S-클래스 먼저 웃는다 "힐스테이트 중대형 부담"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세종시 분양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힐스테이트와 중흥S클래스는 교육환경 인프라부문의 강점을 내세웠다.

3-3생활권에 가장 탁월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중흥 S-클래스'와 국제고 등 엘리트 교육환경을 내세운 '힐스테이트 세종 3차'의 흥행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 단지 주거 환경은 증흥 S-클래스가 다소 앞선 가운데 중대형중심의 힐스테이트가 브랜드파워가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미디어펜

흥행의 희비는 세종시 거주 공무원의 특별청약에서 판가름될 전망이다. 전체 공급 가구의 절반이 세종시 이전 공무원에게 우선 공급, 청약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특별청약의 성적이 일반청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두개 단지 모두 순위 내 마감으로 흥행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생활권 새롬동 인근 K부동산 관계자는 "실수요자라면 힐스테이트를, 투자목적이라면 중흥S클래스를 노려보기를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순위 내 모두 마감 "중흥 S-클래스, 먼저 웃는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1생활권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는 2013년 분양 이후 첫 공급인 만큼 세종시 내에서는 주거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지역이다.

   
▲ 중흥 S-클래스의 1순위 경쟁률이 7 대 1 안팎으로 청약성적이 힐스테이트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는 내다봤다./미디어펜 조사


1순위 청약성적은 '중흥 S-클래스'가 앞설 전망이다. 브랜드 파워가 뒤지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으나 입지선호도가 앞선 데 따른다.

본보가 세종시 부동산중개업계를 대상으로 이들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중흥 S-클래스'는 7 대 1,'힐스테이트 세종3차'는 2~3 대 1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완판 시점도 따라서 '중흥 S-클래스'가 앞설 전망이다.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는 한달 내 완판이 무난할 것이라고 예측된 반면 '힐스테이트 3차'는 2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 게 현지의 전망이다.

입지 경쟁력이 열세인데다 모두 중대형인 '힐스테이트 3차'의 흥행의 발걸음이 상대적으로 무거울 것이라고 본 것이다.

세종 북서부의 1생활권경쟁률은 지난 2013년 3월 분양한 모아미래도 에듀센트럴(M2블록)의 경우 전용 84~99㎡가 모두 미달사태를 빚었다. 10월 분양한 이지더원(L5블록)역시 전용 107㎡가 3순위 마감된 것을 제외하고 모두 미달됐다. 그러나 현재는 모두 계약된 상태로 일부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힐스테이트 1생활권, 중대형 조기 완판 '무리'

1생활권 분양단지들이 과거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힐스테이트 세종3차는 다르다는게 현지 전문가들의 평가다.

   
▲ 중대형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의 완판이 중흥 S-클래스에 비해 1달 이상 더딜 것이라는 게 현지 분석이었다./미디어펜 조사

인근 N부동산 관계자는 “당시 조성된 단지들의 분양시점이 부동산 시장 정책이 완화되기 이전인 2013년으로 지난해처럼 분양열기가 뜨거웠던 시기가 아니다”라며 “1생활권 내 유일의 대형브랜드라는 점이 이번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을 본다”고 강조했다.

1-1생활권는 현재 12개 단지가 입주 중이다. 전용 110㎡의 실거래가는 3억,2000만원 선이다.브랜드 파워를 내세운 '힐스테이트 세종3차'의 총 분양가는 이들 거래가 보다 약간 웃돈다.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가 들어서는 3생활권은 지난해 6개 단지가 선보이면서 흥행도 성공한 지역이다.

전용 84~125㎡를 공급하는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는 전용 84㎡에서의 흥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생활권 내 공급된 단지 가운데 4월 분양한 대방 노블랜드(3-2 M3블록) 전용 84㎡B타입이 유일한 2순위 마감이다.

3생활권 인근 H부동산 관계자는 “오는 6월 1순위 청약자격 완화가 적용되기 전 마지막 공급단지로 전용 84㎡는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며 “3생활권 내에서도 분양가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중장기 투자가치는 힐스테이트와 중흥 S클래스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미디어펜 조사


성공적인 청약의 관건은 전용 98㎡이상의 중대형 평면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1순위 마감은 무난하나 일부 비인기층의 경우 계약 포기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중대형 대단지 동시 분양 '모두 부담'

실제 지난해 8월 3생활권에 분양한 단지 가운데 세종 모아엘가 더테라스(3-2 L3블록)의 경우 전용 99㎡가 모두 1순위 당해 마감됐다.

11월 분양한 세종 중흥S클래스(3-1 M6블록)는 371가구를 공급한 전용 98㎡에 3658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9.8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새종첫마을 인근 W부동산 관계자는 "6월 청약자격 완화로 인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며 "분양권 매수문의의 60~70%가 타지역 수요자로 이번 분양단지들의 경우 1000만~2000만원 수준의 웃돈이 붙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힐스테이트 세종3차는 11~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21일 당첨자 발표 후 26~28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는 12,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22일 당첨자 발표 후 27~29일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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