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몬스터' 강지환이 기지를 발휘하며 도도그룹의 특허 분쟁 소송에서 승소했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연출 주성우)에서 강기탄(강지환 분)은 재판장에 나타나 증거를 제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강기탄은 재판장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 이자가 오승덕이다. 외모가 바뀌었지만 틀림없는 오승덕이다"라고 외쳤다.

이에 변일재(정보석 분)는 "오승덕을 증인으로 요청한다"며 오승덕의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제출했고, 휴대전화의 통화 버튼을 누르자 극동전자 측 변호사 휴대전화의 진동이 울렸다.

또 강기탄은 "도도그룹이 눈치 챘어요. 지금 쫓기는 중입니다. 우선 지방으로 피신해있어요. 항소심 끝나는 대로 은신처 알아볼게요"라는 문자를 읽었다.

결국 재판부는 원고 측 소송 기각이라는 판결을내며 분쟁 소송에서 승리하게 됐다.

한편 '몬스터'는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