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tvN '기억' 방송화면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이성민이 15일 tvN 드라마 ‘기억’에서 김지수에게 자신의 속내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태석(이성민 분)은 나은선(박진희 분)집에 찾아간 자신에게 충격을 받고 허망하게 먼 곳을 응시했다. 서영주(김지수 분)은 박태석을 바라보다가 박태석이 앉은 의자에 같이 앉았다.

서영주는 박태석에게 “무슨일 있어요?”라고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박태석은 “내 머리 고쳐줄 사람이 하나도 없네”라며 “차라리 암이면 수술을 하든 방사선 치료를 하던 뭘 어떻게라도 할텐데”라고 하소연했다.

박태석은 “삼십년? 연우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만 아니다 정우 대학 졸업때 까지만 버텨주면 좋겠다”라며 “하지만 오늘 보면 그것도 장담 못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지수는 눈물을 글썽이며 “초조하게 생각하지 마요”라며 “당신도 치료 받고 있잖아요 노력하면 이대로 십년 이십년 삼십년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완벽히 가슴아픈 부부의 모습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이후 박태석은 “아무래도 나 머리만 고장난게 아닌가봐”라며 “머리는 자꾸만 기억을 지우는데 마음은 자꾸만 기억을 떠올려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은 머리가 지우고 죽도록 잊고 싶었던 일들은 마음이 기억해”라고 얘기하며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후 박태석은 “고장난건 머린데 왜 아픈건 마음인지 모르겠어”라며 “동우가 몇 번이고 살아났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없어”라고 아픈 감정을 토해냈다.

서영주는 박태석과 눈물을 함께 흘리며 박태석을 위로했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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