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제주공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항공편 결항·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1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난기류) 특보, 뇌전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출발·도착 항공편 118편이 결항했고 95편은 지연 운항했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북부·남부·산간에는 호우특보가 각각 발효 중인 가운데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지점별 순간 최대풍속은 오후 4시 현재 한라산 삼각봉 29.9m, 제주 22.6m, 고산 20.9m 등이다.
공항 관계자는 "내일(17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을 찾기 전 해당 항공사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 지역에는 현재까지 5∼20㎜의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 17일 오전까지 100∼200㎜, 산간 등 많은 곳은 300㎜ 이상 더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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