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홍콩 정부가 연쇄 지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에 대해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홍콩 정부는 16일 구마모토 현에 대해 3단계 여행경보 중 1단계인 황색(黃色) 경보를 발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17일 보도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구마모토를 방문할 계획이 있거나 이미 방문한 이들이 현지 상황을 주시하고 개인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지진 발생 지역 여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홍콩 여행업계는 구마모토가 포함된 규슈 행 여행 상품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타이완의 항공·여행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타이완 최대 항공사인 중화항공은 17일 구마모토행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CNA)이 보도했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와 아소시에는 타이완인 관광객 36명이 머물고 있지만,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경찰이 아소산 지역 온천여관에 발이 묶인 중국인 관광객 20명을 구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도 긴장하고 있다. 후쿠오카 주재 중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대부분 60세 이상인 이들 여행객이 안전하다고 말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전했다. 중국인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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