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일본 구마모토 강진에 단층도 2m 가까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을 강타한 규모 7.3의 지진으로 그곳 단층이 2m 가까이 옆으로 움직였다고 NHK가 보도했다.
지진파 분석 권위자인 쓰쿠바(筑波)대 야기 유지(八木勇治)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구마모토 지역의 단층이 옆으로 최대 1.8m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해당 지역 항공촬영 영상을 보면 지진 발생 이후 도로와 논 등이 당초 위치에서 옆으로 크게 어긋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야기 교수는 "강진이 발생한 구마모토현의 단층은 길이가 약 50㎞, 폭이 약 20㎞"이라며 "이 단층이 갈라지면서 최대 1.8m가 움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진을 일으킨 단층이 '후카가와(布田川)단층대'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지진조사위원회가 전날 "후카가와단층대의 일부가 옆으로 움직이면서 지진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것과 일치한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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