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지난달 11일 차륜파손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물열차 탈선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생한 신탄진~매포 구간의 화물열차 탈선사고를 계기로 화물열차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철도 안전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치 첫 번째는 전체 화물열차에 대한 외관검사를 5월까지 실시해 불량차륜은 즉시 폐기하는 것이다. 특히 화물차량은 정밀안전점검을 긴급 시행한다.
다만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 등 주요화물일 경우 화물열차 운행속도 감속 조치 및 중간정차역에서 상태점검 등 운송 및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한다.
두 번째는 차륜·차량에 대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차륜의 정밀검사 주기를 절반으로 대폭 단축하고 화물차량이 20년 이상 노후됐을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지속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세 번째는 첨단기술을 활용, 탈선감지장치 설치를 보다 확대하고 차륜에 대한 이력관리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또 정비업 등록제 및 정비사 자격증명제를 실시해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화물열차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장 안전수칙을 준수하는지 여부에 대한 감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화물열차 탈선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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