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이제는 온라인 쇼핑에 있어서 불금이 아니라 불목이 소비 공식으로 자리잡았다.

금요일 대신 목요일 저녁을 즐기려는 '불목(불타는 목요일)' 경향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올해 들어 이달 17일까지 영화·카페·치킨·피자·햄버거 등에 대한 전자쿠폰(e쿠폰) 판매량을 요일별로 조사한 결과, 목요일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금요일이 판매량 1위였으나 순위가 바뀐 것이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목요일 e쿠폰 판매량은 작년 동기의 3배로 뛰어 1주일 가운데 비중이 20%에 이르렀다.

목요일 비중은 작년(17%)보다 3%포인트(P)나 늘어난 반면, 금요일의 비중은 1년사이 20%에서 13%로 줄었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장은 "주말로 이어지는 금요일은 가족과 함께 보내거나 개인적으로 활용하고, 주위 사람들과 외식 등으로 목요일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의 목요일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