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최근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에서는 떠먹는 케이크부터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컵 케이크 등 색다른 케이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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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에서는 떠먹는 케이크부터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컵 케이크 등 색다른 케이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파리바게뜨 |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은 2013년 3000억원 수준의 규모에서 2014년 80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조5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는 디저트가 단순한 후식으로 먹는 개념이 아니라 자기만족과 힐링 등 소비문화 개념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소비자들이 자신을 위해 디저트 한 조각으로 기분을 전환시키는 ‘작은 사치’에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업계도 디저트 전문점에서 맛 볼 수 있었던 고급 디저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떠먹는 타입의 케이크 신제품을 본격 출시하며 케이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가볍고 산뜻한 식감을 위해 사각 받침대 위에 올려진 홀-케이크(whole-cake)에서 그릇 모양의 용기에 담긴 트레이-케이크(tray-cake)로 형태를 바꾸고, 먹는 방법도 스푼으로 떠먹는 스타일로 변경해 떠먹는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떠먹는 케이크 2종’은 △딸기무스와 리코타치즈를 듬뿍 넣고 신선한 제철 생딸기로 장식해 부드러운 치즈의 풍미 속에 싱그러운 딸기의 맛이 사르르 녹는 ‘딸기리코타치즈 케이크’ △망고무스와 코코넛푸딩을 층층이 샌드하고 상큼한 망고패션젤리를 올려 열대 과일의 이국적인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망고코코넛 케이크’ 2종이다.
뚜레쥬르는 롤 케이크와 라운드 케이크를 결합한 디저트 ‘베리 롤라운드 케이크’를 출시했다.
베리 롤라운드 케이크는 뚜레쥬르의 인기 제품 ‘블루베리 롤’과 생크림 케이크를 더한 이색 제품으로 동그란 케이크를 블루베리 롤 시트가 감싼 형태다. 원형 케이크 시트에 비해 동그랗게 말아야 하는 롤 케이크 시트는 좀 더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부드러운 롤 케이크 시트와 기존 케이크 시트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맛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신선한 우유 생크림에 마스카포네 크림과 그릭 요거트로 진하고 상큼한 맛을 더했다. 생크림을 케이크 시트 사이에 바르고 블루베리 콩피(시럽에 재료를 넣고 오래 끓인 잼류)를 곁들였다. 윗면에는 핑크 하트 마카롱과 베리로 장식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의 유명 디저트 전문 브랜드인 북해도 코리아와 손잡고 북해도 컵케이크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디저트 상품은 레어 치즈케이크와 망고파르페, 티라미수, 밤 몽블랑 등 총 4종으로 북해도 코리아의 원재료와 제조기술을 도입해 만든 생크림을 사용, 풍부하고 진한 맛을 낸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디저트가 단순한 후식으로 먹는 개념이 아니라 자기만족과 힐링 등 소비문화 개념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따라 업계도 디저트 전문점에서 맛 볼 수 있었던 고급 디저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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