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기승을 부리던 황사가 지나가면서 전국이 맑겠으나 서해안을 중심으로 인체에 유해한 오존 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24일 기상청과 한국환경공단이 내놓은 '25일 날씨와 대기질 예보'에 따르면 서해상에 동진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서해안 일대 오존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 온실가스의 하나인 오존에 장기 노출시에는 폐와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펜DB

환경관리공단은 25일 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권,전북과 경북의 오존 농도가 평소보다 높아 '나쁨'수준이라고 내다봤다.

또 25일 미세먼지농도가 '매우 나쁨'수준이라고 예고, 야외활동의 자제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 아침 기온은 수도권이 영상 9~10도, 충청 8~9도, 호남과 영남은 각각 9~13도로 예보했다.

오후 기온은 전국 내륙이 25~27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며 해안은 19~22도로 내륙보다 4~5도 낮을 전망이다.

환경관리공단이 예보한 '나쁨'수준의 오존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시력을 저하시키며 피부의 비타민E를 파괴시켜 검은 반점을 생기게 하는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다.

또 인체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농도가 입방미터당 200 마이크로그램 이상이면  중추신경 계통에 손상을 일으킨다.

 한반도에서는 5~6월에 오존농도가 정점에 달하며 중국에서는 초미세먼지보다 오존으로 인한 피해가 더 높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