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가 개발되면서 야구장 등 기존 시설도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41만4205㎡를 2025년까지 새롭게 개발하는 마스터플랜 및 각 시설별 가이드라인을 2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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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2019년 착공해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를 개발할 예정이다./자료사진=서울시 |
2019년부터 3단계에 걸쳐 순환개발 형태로 착공한다. 기존 시설에서 열리는 행사 및 공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주경기장은 보존하되 해당 일대를 전시·컨벤션, 스포츠, 공연·엔터테인먼트, 수변 문화여가 공간이 어우러진 글로벌 마이스(MICE)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영국․프랑스 등 마이스 선진국의 전시기획사와 전략적 제휴관계도 추진한다.
야구장은 현재 보조경기장이 위치한 한강변으로 옮겨 이색 명소로 조성하게 되며 관람석은 3만5000석으로 대폭 확대,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은 ‘실내스포츠 콤플렉스’로 통합해 현재의 수영장 위치로 옮긴다.
종합운동장과 한강변으로 이어지는 데크를 설치해 수상레저 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며 올림픽대로와 탄천동․서로 일부를 지하화해 자동차보다 시민들을 위주로 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삼성동~종합운동장을 잇는 탄천보행교는 건축물과 교량이 일체화된 형태로 지어져 랜드마크로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본격 착공에 앞서 해당 공사를 공공주도 사업과 민간투자 사업으로 분리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개발을 통해 연평균 약 15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8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잠실 종합운동장의 역사적 가치 위에 핵심 시설을 집약해 새로운 도시 가치를 구현하는 도시재생사업”이라며 “국제 회의와 전시가 열리는 가운데 시민들은 문화‧여가를 즐기는 서울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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