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가 고가의 외제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서울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허 전 총재는 이달 19일 오후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원효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에서 볼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밀린 볼보 SUV는 바로 앞에 있는 벤츠 차량까지 추돌하는 삼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당시 허씨가 몰던 차종은 가격이 7억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볼보 운전자가 이달 25일 뒤늦게 사건을 접수해 허 전 총재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며 "롤스로이스 차량은 허 전 총재의 명의가 아닌 리스 차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경영 씨는 책임보험만 들어놓은 상태로 보험한도 2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허 씨의 부주의로 발생한 상황에서 볼보차량의 수리비는 2700만원으로 700만원은 사비로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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