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고용노동부는 28일 올해 2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7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000여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7만원으로 6.1% 올랐다. 임시·일용직은 140만4000원으로 2.1%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의 임금총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정유, 화학, 반도체 등 대기업에서 전년도 경영성과 성과급을 2월에 지급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월 상용근로자 특별급여 평균은 96만 3000원으로 12.8% 급증했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보험업(645만원),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571만2000원) 등이었다.

임금총액이 낮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89만8000원)과 청소, 경비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204만7000원) 등이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3.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시간(3.9%) 증가했다. 

올해 3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1625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만7000명(2.5%)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46만5000명(3.5%)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5만3000명(-3.0%) 감소했다. 기타종사자는 1만6000명(-1.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9만5000명), 도·소매업(7만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만8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2만4000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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