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를 공개 비판해 주목받고 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29일(현지시간) CNN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외교·안보 구상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에 대해 "무모하고 엉성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특히 "핵무기에 대한 부정확한 얘기나 최고의 동맹국들에 대해 등을 돌리는 것, 또 (테러조직 '이슬람국가'를 격퇴할) 뭔가 비밀계획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이 세상을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의 이슬람국가(IS) 대책에 대해 "충격적"이라고까지 혹평했다고 CNN은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트럼프가 자신을 본격적으로 공격하고 나선 데 대한 반응을 물은 데 대해 "나를 자극하려는 어떤 노력이나 공격, 울화통에도 직접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트럼프가 뭐라 하든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미국인들이 필요로 하고, 또 다음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들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언행이 정상이 아닌 사람들을 다루는데 아주 경험이 많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