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 기자]
독재자 김정은이 쥐구멍으로 들어가야 할 상황으로 몰렸다.
1일 관계당국과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3일 북한이 대대적으로 선전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성공하기는커녕, 발사 직후 공중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에게는 최대 악재다. 35년만에 열리는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체제결속을 다지고, 축포를 날리려던 계획이 왕창 어그러졌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실패했는데도 불구, 고의로 대성공했다고 사기를 쳤는지는 확실치 않다. 북한 군부가 실패 사실을 은폐한 채 김정은에게 허위보고를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북한 방송 매체들은 당시 SLBM이 대성공을 거뒀다며 요란하게 선전했다. 조선중앙TV는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우리식 수중발사체계의 믿음성이 완전히 확증, 공고화됐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남조선과 미국의 뒤통수에 아무 때나 멸적의 비수를 꽂을 수 있게 됐다고 허풍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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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년만에 열리는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김정은에게 최대 악재가 터졌다. 1일 관계당국과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3일 북한이 대대적으로 선전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성공하기는커녕, 발사 직후 공중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
노동당 대회는 그동안 수십년간 열리지 않았다. 이는 김일성이 전 인민에게 이밥과 고기국을 먹일 수 있을 때까지는 당대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한 바 있기 때문이다. 김정일도 김일성의 유훈에 따라 당대회를 열지 않았다. 무소불위의 독재와 전제를 휘두르는 김정은만 혈기 방자하게 핵보유국가와 강성대국을 선전한다는 명목하게 당대회를 개최하려 하고 있다.
북한은 극도의 공산주의에다 북한식 주체사상, 폐쇄적 경제로 인해 최악의 빈곤국가로 전락했다. 평양 시민을 제외한 주민 대다수가 빈곤과 결핍속에서 연명해가고 있다. 세계최악의 인권탄압국가는 물론 가난한 나라로 전락했다.
김정은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이밥과 고기국 시대를 열기는 고사하고, 세계최대의 공산독재국가, 전체주의 국가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로지 핵무기와 ICBM 방사포, 탄도미사일등에 의존해 정권을 연명하려 혈안이 돼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도 강력한 대북제재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파괴할 수 있다”면서도, “우방인 한국을 생각해서 유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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