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시리아에서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 도중 회피 불가한 지경에 IS 적군의 포위를 받게 되자 자기 진지 위로 공습을 유도, 적과 함께 전사한 러시아 특수부대원의 유해가 이번 주 조국으로 운구됐다.
연합뉴스가 밝힌 4월 30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 수복 전투에 참가했다가 IS 대원들에게 포위된 상태에서 자국 폭격기의 공습을 유도, 그들과 함께 전사한 러시아 특수부대원 알렉산드르 프로코렌코의 관을 그의 첫 아이를 임신 중인 부인이 맞았다.
러시아 관영통신 스푸트니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프로코렌코를 '러시아 연방 영웅'으로 추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3월24일 러시아는 그의 전사 사실을 공식 발표했고, 전사 당시 25세였던 그는 '러시아의 람보'로 떠받들어졌다.
당시 현장에서 그는 자신이 있는 곳을 공습해달라고 러시아군에 요청했고 이로 인해 그 주변에 있던 IS 대원들도 폭격에 숨졌다.
프로코렌코는 아군의 공습에 자기를 희생해 가며 전략적 요충지인 팔미라를 탈환하는 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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