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갓길차로 추가 운영 및 차량 진입 조절 등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오는 5~8일 황금연휴 기간 첫날과 마지막 날 혼잡시간에 서울~부산 ·목포 ·강릉의 고속도로의 소요 시간이 7시간이 넘을 정도로 '몸살'을 치룰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인 5~8일 황금연휴 나흘동안 서울 기준으로 최대 혼잡일과 시간대가 첫날 5일 오전,  7일 오후로 3일 전망했다.  

   
▲ 4~8일 황금연휴 기간 중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이다./자료=국토교통부


도시별 예상 소요시간은 5일 오전 기준 서울에서 출발했을 경우 ▲대전 3시간20분 ▲부산 6시간25분 ▲광주 5시간40분 ▲목포 6시간40분 ▲강릉 6시간20분 등이다.

이후 7일 오후 서울로 돌아올 경우 대전에서 3시간, 부산에서 5시간4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광주·목포·강릉에서는 5~6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톨게이트 통과 기준으로 구간별 실제 걸리는 시간은 7시간이 훨씬 넘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 운영하는 갓길차로(8개 고속도로 21개 구간, 224㎞)에다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6개 고속도로 11개 구간, 37㎞)를 추가로 운영한다.

나들목 진·출입 부근 차량의 정체는 5개 고속도로 10개 구간의 감속차로를 연장해 해소할 계획이다.

요금소에서는 차량 진입을 조절한다. 경부·서해안·영동·중부고속도로 23개 요금소에서 통행속도가 '시속 40㎞ 이상 80㎞ 이하'면 1단계, 시속 40㎞ 미만이면 2단계 진입 조절을 적용한다. 

또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서울외곽순확고속도로 장수나들목(일산방향) 등 8곳에서는 교통상황에 따라 신호등을 조작, 진입차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을 시행한다.

황금연휴 기간 중 축제가 열리는 지역 인근의 요금소 45곳에서는 모든 진·출입차로를 연다.

아울러 대중교통 운영횟수를 늘려 하루 평균 열차 26회, 고속버스 1758회, 항공기 13편이 증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황금연휴 때 주요 교통시설 안전점검도 철저히 하겠다"며 "국민은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에 국토부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임시공휴일인 6일에 고속도로를 톨게이트에 진입하거나 진출하는 모든 차량은 모두 무료다. 실례로 5일에 진입, 6일에 나오거나 6일에 들어와 7일 나오면 통행료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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