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벤치를 비웠다.

한화 이글스는 5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이 요추 3,4번 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해 이날 SK와 경기에 결장한다"면서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 측 공지에 따르면 김성근 감독은 최근 며칠 전부터 심한 허리 통증을 겪고 있었다. 5일 서울삼성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검진 결과에 따라 향후 김성근 감독의 현장 복귀 시점이 정해진다.

최근 들어 김 감독의 건강은 다소 악화된 상태다. 지난달 14일 대전 두산전 때는 경기 중 심한 어지럼증을 느껴 5회를 마친 뒤 김광수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병원으로 갔다. 원인은 극심한 스트레스였다. 

이번에는 허리 통증이다. 1942년생으로 만 74세 고령인 김 감독은 지난 2010년 SK 감독 시절에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최근 부진으로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거뒀지만 김 감독 부재로 향후 성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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