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변화 여부로 진단...누구나 쉽게 감염여부 확인 가능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3시간이면 확인할 수 있는 '종이 진단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와 하버드대, 캐나다 토론토대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혈액이나 타액 속에 지카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붙으면 색이 변하는 종이를 만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셀'에 발표했다.

이 종이는 원래 노란색이지만 지카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있으면 보라색으로 변한다. 종이는 특정 RNA가 붙으면 색을 내는 단백질이 나오도록 설계됐다. 색 변화는 맨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의료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진에 필요한 시간도 3시간 정도로 비교적 짧다.

연구진은 종이 진단기 값이 싸고 가지고 다닐 수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시제품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