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낙마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둘 다 찍지 않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통해 두 후보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에 대해선 "일관된 보수주의자도 아니며 대통령을 향한 강력한 의지의 힘을 보여주지도 못했다"고 평했다.
부시 전 주지사는 "대통령이 되려면 다음 4년간 우리나라에 필연적인 영향을 끼칠 예상치 못한 도전에 맞서는 강력한 의지와 불굴의 용기, 겸손, 기질 등이 필요하다"며 "트럼프는 그런 기질과 의지는 물론 헌법에 대한 존경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 일관적인 보수주의자도 아니기에 여러 이유로 난 그의 공화당 후보 지명을 지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서도 "믿을 수 없는 자유주의자"라면서 "그가 대통령이 되면 재앙에 가까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경제 3기가 될 것"이라며 지지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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