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는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저유가로 어렵지만 산유량 증가와 해외 사업 확장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나세르 최고경영자는 "최근의 원유 시장이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성장하기에 매우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샤이바 유전의 산유량을 33% 많은 일일 100만 배럴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미국 등에서 아람코에 대한 원유 수요량이 느는 추세"라면서 "이런 수요 증가세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천연가스 생산량을 앞으로 10년간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올해 초 나세르 최고경영자는 천연가스 생산량을 현재 일일 3억4000만㎥에서 6억5000만㎥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일일 540만 배럴인 정유량을 800만∼1000만 배럴로 늘리는 한편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등에서 합작 투자 형태로 해외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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