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역사적인 히로시마 방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원자폭탄을 투하한지 41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방문이다. 백악관은 핵무기 없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추구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지속적인 약속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원폭에 대한 사과의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6~27일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아베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로 이동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국제적 도전 과제는 물론 경제와 안보이슈에 대한 양자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포함해 미·일 동맹을 진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결정에 대해 아베총리는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모든 원폭 희생자들을 양국이 함께 추도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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