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민자치위, 이주시기 당기는 문제 등 협의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시신이 나온 경북 구미시 모 아파트 주민들이 수돗물을 마신 뒤 “토할 것 같다”는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주민자치위원회는 11일 저녁 대책회의에서 주민 이주시기를 당기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이 아파트 주민은 다음 달 18일 이주할 예정이며, 사건이 발생한 동에는 30가구 가운데 18가구에 50여 명이 거주해왔다. 12가구는 이미 이주했다.

구미시는 수돗물에 잔류염소(0.2ppm)가 있어 시신이 부패했더라도 세균이 소멸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전염병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대책회의를 열어 정신보건상담센터에서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주민들이 이주할 때까지 생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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