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홍은희(이미소 역)가 1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에서 아이를 낳기도 전부터 육아 고충의 현실에 부딪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소는 둘째 임신 사실을 알고 육아 시설에 대한 정보를 찾아다녔다. 그러나 그는 국공립 어린이집도, 아이 돌봄 서비스도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는 현실에 암담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미소의 직장 동료는 아이를 봐주는 이모님께 연락을 해 보겠다며 전화를 걸었으나 수고비가 만만찮다는 사실에 이미소는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수고비가 자신의 월급과 비슷하다는 사실에 "돈 없는 사람은 애기도 못 낳겠네요"라며 허탈해했다.
이어 이미소는 "생각할수록 황당하네. 육아 휴직이나 아이 돌봄 서비스나 제 돈은 버젓이 있는데 왜 이렇게 쓰기가 힘든 거에요? 어린이집도 도우미 이모님도 첩첩산중이네요"라고 덧붙여 한국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육아 현실의 고됨을 언급했다.
한편 '워킹 맘 육아 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 전쟁백서를 다루는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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