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킨 브라질에서 부통령이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기로 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대통령 권한대행을 공식으로 맡으면서 침체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연금·노동을 개혁하고 부패를 척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기존 호세프 정부에서 32개이던 연방정부 부처를 줄이겠다는 약속을 반영, 22명의 각료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대표적 시장 친화적인 인사로 꼽히는 엘리제우 파질랴 수석장관과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과 공공부채 축소에 힘쓸 호메루 주카 기획개발장관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상원에서 탄핵심판 개시를 결정해 직무가 정지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임기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내용의 대국민 성명 후 집무실을 떠났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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