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5월 14일 연인들끼리 사랑의 표현으로 장미꽃을 주고받는 '로즈데이(Rose Day)'에 대한 관심이 높다. 

로즈데이는 꽃집을 운영하던 미국의 마크 휴즈라는 청년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장미를 통해 사랑을 고백하는 것에서 유래됐다.

   
▲ 5월 14일 연인들끼리 사랑의 표현으로 장미꽃을 주고받는 '로즈데이(Rose Day)'에 대한 관심이 높다. 로즈데이를 맞아 다양한 장미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 홈페이지 캡처


장미는 색깔별로 꽃말이 각각 다르다. 빨강색은 기쁨, 사랑, 아름다움, 열렬한 사랑, 열정, 욕망, 절정 등을, 노랑색은 아름다움, 영원한 사랑, 우정, 완벽한 성취 등 긍정적인 꽃말도 있지만 부정, 질투, 사랑의 감소, 시기 등 부정적인 의미도 있다. 

이외에도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주황색은 첫사랑, 흰색은 존경 등을 담고 있다. 

한편 로즈데이를 맞아 다양한 장미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에서는 지난 5일부터 650여종 100만 송이의 다양한 장미를 감상 할 수 있는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장미 축제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고자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인 '셰익스피어 리브즈(Shakespeare Lives)' 캠페인의 일환으로 에버랜드와 영국문화원이 함께 마련했다.

'가든파티', '문쉐도우', '카사노바' 등 희귀 장미들도 선을 보인다.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은 지난해까지 장미축제가 열리던 2만여㎡ 규모의 장미원으로, 햄릿·로미오와 줄리엣·한 여름밤의 꿈·소네트 등 셰익스피어의 대표 작품을 주제로 한 4개 테마 존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작품 속 명대사를 표현한 포토월과 스토리보드 등이 설치됐고 중앙 통로에는 장미 외에도 라벤더, 델피늄 등 셰익스피어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꽃들을 활용한 셰익스피어 꽃 책장이 조성됐다.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영국의 팝 음악이 어우러진 브리티시 뮤직 라이팅쇼가 축제 기간 매일 밤 펼쳐지며 매 주말에는 오페라 햄릿 갈라쇼, 비틀즈 트리뷴트 밴드 공연, 백파이프 연주 등 문화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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