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환자들이 잠든 사이 무통 주사를 빼돌려 투약한 간호사가 긴급체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향정신성의약품인 무통 주사 일부를 빼돌려 불법투약한 간호사 A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광주 광산구 소재에 있는 병원에 근무 중인 A 씨는 이날 오전 병실에서 환자에게 처방된 무통주사액 일부를 주사기로 빼내 자신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5~6개월 전 수술을 준비하다 남은 무통주사액을 호기심에 투약, 이후 수차례에 걸쳐 입원 환자들에 처방된 무통주사 일부를 빼돌렸으며 이날도 자신의 팔에 투약하다 인기척에 깨어난 환자에 의해 들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류로 분류된 펜타민 등이 포함된 무통 주사를 A 씨가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보고 추가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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