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독일교포가 5·18 행사에 참석차 입국하려다 강제 출국된데 대해 5·18 기념재단이 인권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5·18기념재단은 정부가 이종현 유럽연대 상임고문을 입국 거부하고 강제 출국시킨데 대해 16일 국가인권위 광주인권사무소에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고문은 1965년 파독 광부로 독일에 정착해 독일에서 재유럽오월민중제를 여는 등 광주민주화운동을 유럽 등지에 알린 인물이다.

지난 13일 2016 광주 아시아포럼과 5·18 정부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입국심사 과정에서 '입국금지자'로 분류돼 만 하루 동안 억류된 뒤 강제 출국됐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