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부모 5명 중 4명(86.6%)이 자녀의 취업준비를 위해 경제적·물질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4월 27∼28일까지 만 21∼30세 청년 503명과 이 연령대 청년을 자녀로 둔 부모 523명을 대상으로 각각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모 응답자 86.6%가 자녀의 취업 준비를 위해 경제·물질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자녀의 취업 준비를 위해 경제·물질적 지원과 관련해 향후 지원의향도 67.1%로 높게 조사됐다.
진로와 취업준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낀 부모는 37.1%였으며 월 평균 78.2만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취업자녀가 있는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 취업(45.6%)인 반면, 취업자녀가 있는 부모의 고민은 은퇴준비(48.9%)로 나타났으며 미취업자녀가 있는 부모 2명 중 1명(54.0%)은 자녀의 미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부모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자녀(청년)의 72.2%는 부모의 역할을 교육(고등학교, 대학교)까지라고 인식한 반면, 부모는 35.0%가 결혼·자립시까지로 인식하여 부모가 자녀(청년)에 비해 부모 역할을 더 넓게 인식했다.
한편 이날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위원회는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세대간 인식차이와 부모세대의 역할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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