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IS를 격퇴하기 위해 훈련 중인 시리아에 미국 중부사령관이 방문, 상황을 점검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지프 보텔 미국 중부사령관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시리아를 극비리 방문했다고 AP·AFP 통신 및 영국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텔 사령관의 이번 방문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에 참여 중인 아랍 연합군 및 쿠르드 자치군 등과 동맹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용기를 타고 북부 시리아에 들어간 보텔 사령관은 현지에서 11시간을 체류하면서 현지 병력의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시리아아랍연합군(SAC)을 돕는 미군 군사 고문관들과 쿠르드 자치군인 시리아 민주군(SDF) 지도자들과도 면담했다.
보텔 사령관은 "IS와 싸우기 위해 현지 무장 병력을 육성한 것은 알맞은 접근이었다"며 "그들의 능력과 우리의 지원 역량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시리아에 군사 고문관 200여명을 두고 있으며 전투병력은 두지 않은 대신 IS 지도자 암살, 인질구출, 정보수집 등을 담당할 특수요원 250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SDF는 쿠르드 병사 2만5000여명, 아랍 병사 5000여명으로 구성됐다. 아랍 사령관들은 장비와 인도주의적 지원 등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하산 카라만 SDF 부사령관은 "장갑차, 기관총, 로켓탄 발사기, 박격포가 필요하다"며 "지금 무기를 보유하려면 밀반입해야 하는데 군대를 밀반입에 의존해 운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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